다음 글에는 클로버필드에 대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클로버필드는 지극히 J.J. 에이브람스다운 영화입니다. 클로버필드는 지극히 플롯 자체는 단순하기 그지 없습니다. 주인공의 일본 출장 직전 환송 파티에서 갑작스럽게 의문의 생물체가 맨하탄을 습격하게 되고 주인공 일행은 그 생물체를 피해다니는게 클로버필드의 플롯의 전부입니다. 그러나 역시나 J.J. 에이브람스는 이 지극히 단순한 내용을 가지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 괴생명체에 대한 정보는 일절 없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3에서 토끼풀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끝까지 이 괴생명체는 모습은 전체적으로 자주 보여주지만, 어디서 왔고 왜 인간을 공격하는지는 끝까지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안 나옵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미칠 지경이죠.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한 호불도가 극도로 갈리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클로버필드가 이렇게 이슈가 되었던 것은 아무래도 싱싱한 떡밥을 남발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클로버필드로만 검색해도 클로버필드에 관한 떡밥에 대해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니 제가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만, 워낙 영화 자체에서 이 괴생명체에 대한 언급이 없으니 이런 떡밥에 물려 퍼덕퍼덕거리는 사람이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로스트-히어로즈-미션임파서블3 연관되는건 그냥 J.J.에이브람스의 장난 섞인 내용인거 같지만, 마지막 "Help us"를 거꾸로 들으면 "It`s alive"가 된다는건 정말 보고 나서도 기가 막힌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그냥 클로버필드는 그냥 전초전적인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작에 발혀진다 이런 식이겠지요. J.J.에이브람스가 다음작품에서 이건 이러했어라고 말할 것이라곤 생각되진 않지만 아무튼 다음작품이 기대가 됩니다. 다음작품이 안 나오면, 진짜 떡밥 영화가 되는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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