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늘 올블로그에서 글을 보고 있었는데, 이번 수능에 대해서 이런 뉴스가 논란이 되고 있었네요. 일단 뉴스의 주된 내용은 "수능 어려우면 안되요. 쉬워야 해요. 작년에 언어 만점 1만명인데요. 이거 많은거 아닙니다?"
음... 작년에 수능을 보았고, 그 1만명 중에 하나인 저로써는 참 뭐라 할말이 없군요. 작년 수능 1교시 끝나고 제가 친구에게 했던 말이
"이번 언어 한개 틀리면 2등급일꺼야"
이 말은 거의 맞아 떨어졌습니다. 아마 제 기억으론 만점과 한개틀린-그것도 1점과 2점짜리-를 틀린 것이 언어 1등급의 커트라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어는 작년에는 무지하게 쉬웠습니다. 아니 풀고선 웃음이 나오기까지 했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언어의 능력 구분이라뇨? 작년 언어는 운 좋았던 놈이 1등급 맞았던거고, 운 안 좋았으면 2,3등급으로 떨어지는 판국이었습니다.
아마 이렇게 언어가 쉬워지게 된것은 언어 시간 이후 자살하는 아이들을 막아보자는게 이유인 것 같지만, 문제는 수능이란 시험의 위치입니다. 수능을 위해서 학생들은 몇년간을 죽어라 공부를 해왔는데. 이런 변별력도 없는 언어 시험 봐서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운 좋으면 1등급, 운 안 좋아서 2,3등급 이 따위 시험으로 말입니다. -_-
덧붙여.. 저는 작년 언어 만점이 제 생전 언외수쪽에서-모의고사 합쳐서- 생전 처음으로 맞았던 만점입니다. 그런데, 저 상황이 되자 부모님이 전혀 기뻐할 생각을 안 하시더군요... 나름 채점 하면서 언어 만점이라고 미칠듯이 기뻐하던 제 모습이 무안할정도로.... 그 성적표 받고선 형편없는 언어의 표준점수를 보며... 참 교육과정평가원을 얼마나 저주를 했는지..
"3수 할번 했단 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썩을 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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